전남도농업기술원 유자 가공품, 국제학술대회서 ‘호평’
2025-09-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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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빵·발포정·단백질 음료 등 9종 전시
“전남 유자, 가공품으로 세계 시장 노크...산업화 가능성 확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최근 여수에서 열린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지역 특화작목인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7개국 900여 명의 식품 및 유통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유자 가공품을 직접 체험하고 시식·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된 유자 가공품은 ▲유자 단백질 음료 ▲유자 발포정 ▲유자 오일 세럼 등 총 9종으로, 이 중 7종은 이미 상품화돼 관련 업체를 통해 유통·판매 중이다. 특히 관광 기념품으로 개발된 ‘유자빵’은 현장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구매 의향을 보였으며,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 발포정, 기능성과 간편성을 갖춘 유자 단백질 음료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 진행된 소비자 설문조사에는 296명이 참여했으며, 맛, 기능성, 활용도 등 다양한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유자의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제품의 상용화 가능성을 직접 검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에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제품 고도화와 사업화 영역 확대를 통해, 유자 소비 촉진과 지역 농업 및 농산업체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학술대회 전시를 통해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기반으로 유자 가공품의 우수성과 산업화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유자 소비 확대와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