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대행, '민생·안전 최우선 행정' 주문
2025-09-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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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편성, 적극적으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것
추석물가안정·취약계층 보호 및 민간위탁사무 관리 철저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행정을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권한대행 체제라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입는 피해가 너무 크고, 이는 곧 직무유기”라며 “민생과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자체가 권한대행체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함지산 산불과 여름철 풍수해 등 재난분야에서 잘 대응해 큰 피해가 없었다”며 “큰 사건‧사고 없이 현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관리 대책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및 지역화폐가 대규모로 발행됐고, 풍수해 영향 및 추석명절도 다가오면서, 성수품‧농수축산물 가격인상이 우려되고 있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가격표시 이행, 바가지 요금 등 불공정 거래행위 우려가 없도록 물가지도 및 물가단속을 관계기관과 함께 집중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다가오는 이번 추석명절은 사상유례가 없는 긴 연휴로 행정공백이 우려된다”면서 기획조정실 중심으로 “민생, 재난안전, 취약계층 등 각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해 다음 간부회의 시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내년도 시 예산편성과 관련해 “민생, 안전, 사회적 약자보호,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예산대비 효과가 있는지, 사업 가성비를 따져 예산편성을 하라”고 지시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끝으로 “연말까지 굵직한 현안이 많다”라며 “중앙부처 및 지역정치권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을 발로 뛰며 대구시가 갖고 있는 절실함을 알리고 해결책을 강구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