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떠난 유튜버 故 대도서관…국과수 부검 소견 결과 나왔다
2025-09-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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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 故 나동현의 사망 원인에 대한 1차 소견 발표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47) 씨의 사인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잠정 소견이 나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국과수가 나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면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나씨의 지인들도 그가 생전에 심장 통증을 호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는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유서나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온라인에서는 활동 내역이나 전처 BJ ‘윰댕’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나씨는 2010년 무렵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꼽힌다. 주로 게임 리액션 영상을 제작해 올렸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44만 명에 달한다.
대도서관은 최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 참석했다. 지난 3일에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도서관의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여동생과 전처 '윰댕'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