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척의 정신’을 펜끝에 담다~보성군, ‘열선루 장계쓰기 대회’ 참가자 모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이순신 장군의 불굴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는 ‘제1회 보성열선루 장계쓰기 대회’ 참가 신청을 9월 30일까지 받는다.

이번 대회는 임진왜란 시기 이순신의 장계가 작성됐던 보성 열선루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성의 충절 정신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학생·일반인 모두 참여…최우수자에 상금과 명예

‘이순신과 열선루, 그리고 보성’을 주제로, 전국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이 자유롭게 참가해 장계를 집필할 수 있다.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하면, 10월 25일 열선루공원 현장에서 필사 결승을 치르고, 대상·최우수상 등 총 36명을 시상한다. 일반부 대상을 차지하면 전라남도지사상과 200만 원, 학생부 대상은 교육감상과 100만 원이 주어진다.

####역사 현장에서 치러지는 특별한 결승전

장계는 조선 장수나 관리가 국왕에게 올리던 공식 문서. 그중 이순신의 “아직 12척의 전선이 남아 있습니다”는 메시지는 불굴의 희망과 의지의 상징이다. 대회 결승은 이순신과 의병의 숨결이 깃든 열선루에서 직접 장계를 써보는 특별한 경험으로 꾸며진다.

####역사 유산을 넘어 새로운 상징 무대로

보성군은 이번 대회가 열선루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나라와 지역의 정체성을 함께 기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신청은 보성군청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우편, 방문, 이메일, 팩스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남 보성지부로 하면 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의 충절과 보성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나눌 뜻깊은 대회에, 전국의 많은 학생과 시민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