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14일·21일 6곳서 운영
2025-09-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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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 320명 투입…타이어·엔진·배출가스 등 안전 점검 집중
대전시 “장거리 운행 전 점검으로 귀성길 사고 예방 기대”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운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전시가 시민 교통안전을 위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9월 14일과 21일 이틀간 운영한다. 워셔액부터 타이어, 배출가스까지 점검 항목을 넓히며 귀성길 사고 예방에 나선다.
귀성·귀경길 교통량이 집중되는 명절을 앞두고 차량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오는 14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관내 6곳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역 정비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점검은 14일 중구청 주차장에서, 21일에는 동구·서구·유성구·대덕구청 주차장 및 신탄진검사소에서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점검 대상은 승용차, 승합차, 소형 차량이다.
점검 항목은 장거리 운전에 필수적인 요소들로 구성됐다. 워셔액·엔진오일 등 오일류 보충, 타이어 상태 및 공기압, 냉각수 보충, 배출가스 측정, 전구류 확인 및 교체 등이 포함된다. 특히 타이어 마모와 엔진 과열 등 사고 위험 요소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올해는 대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대전그린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소속 정비사 320여 명이 참여해 총 4,000여 대의 차량이 점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시는 2022년부터 매년 점검 실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점검 규모도 확대됐다.
명절 대이동이 예정된 가운데 차량 고장은 단순 불편을 넘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대전시의 무상점검 사업은 예방적 교통안전 대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점검은 운전자의 기본 의무이자 시민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