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트레이너라던 말은 거짓… 남편이 직접 본 아내의 충격적인 모습

2025-09-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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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아내가 12세 연하 트레이너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도시락과 명품 벨트까지 선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한 40대 남성이 분노를 드러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hay_Tee-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hay_Tee-shutterstock.com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 등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아내,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A씨에 따르면 부부 모두 체격이 통통한 편이었으나 아내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아내는 집 근처 헬스장 등록 후 개인 트레이닝(PT)을 받기 시작했다. 아내는 식사 때마다 음식을 찍어 트레이너에게 보내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A씨가 트레이너의 성별을 묻자 아내는 "성별이 뭐가 중요하냐?"며 대답을 피했다. A씨가 직접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해보니 12살 어린 잘생긴 남성 트레이너였다.

아내는 당시 "트레이너는 여자 친구도 있고 나보다 어린데 나 같은 아줌마는 상대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고, A씨도 일단 더 묻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A 씨는 평소 요리를 거의 하지 않던 아내가 땀을 흘리며 미역국과 갈비찜을 준비한 모습을 보고 의문을 품었다. A씨는 잔칫날이라 생각해 기대했으나, 아내는 친구에게 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알고 보니 생일상의 주인공은 트레이너였고, 도시락뿐 아니라 명품 벨트까지 선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이 정도 신경은 써야 운동 지도를 잘 받는다. 다른 회원들도 다 그렇게 한다"고 주장했다.

A씨가 "PT 1회에 8만 원도 비싼데 왜 거기에 명품 선물까지 하느냐"며 반대하자 아내는 결국 수업을 빠졌다. 그날 밤 아내가 방에서 전화를 하며 "남편 때문에 운동도 못 간다. 짜증 나 죽겠다. 이럴 때마다 이혼하고 싶다. 자기가 돈 번다고 유세 떤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A씨는 충격을 받았다.

이후 아내는 기존 헬스장을 끊고 친구와 함께 다닐 수 있는 집에서 20분 거리의 다른 헬스장으로 옮겼다. A씨는 아내를 직접 데려다주며 확인했고, 친구 또한 여자 트레이너라며 안심시키자 의심을 어느 정도 거뒀다.

그러나 헬스장 근처에서 기다리던 A씨는 아내가 남성 트레이너와 함께 나오고, 옆에서 친구가 함께 웃는 장면을 목격했다. 애초에 여자 트레이너라는 설명은 거짓이었고, 아내는 남성 트레이너를 따라 헬스장을 옮기면서 친구까지 설득해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는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도록 가장 의지되는 사람일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A씨는 "이 정도면 유사 불륜 아니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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