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에 관통당한 고양이 행방 묘연... 20대 가해 남성에게 이유 물어보니
2025-09-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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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등 부위에 화살 관통된 모습 본 주민이 신고
경기 남양주시에서 한 20대 남성이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에서 길고양이에게 활을 쏘아 화살을 맞힌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길고양이의 등 부위에 화살이 관통된 모습을 본 주민이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다음 날 오후 3시 50분경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들이 아버지 농장의 모종을 짓밟아 화가 나서 활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사용한 활은 무기류로 등록해야 하는 장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즉, 법적으로 별도의 신고 대상이 아닌 활이었다.
화살에 맞은 길고양이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고양이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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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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