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병영시장 ‘불금불파’, 젊음과 활력의 금·토 밤 재개장!
2025-09-0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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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이 돌아왔다…체류형 축제로 변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진군 병영시장에서 주말마다 펼쳐지는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가 11월 1일까지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주민과 상인이 함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시장 일대를 활력 넘치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벤트 풍성, 지역경제에 훈풍
시장 내 2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꽝 없는 룰렛’, 하멜양조장 연계 맥주 이벤트, 미션 게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펼쳐진다. 젊은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업사이클링 공예체험, 전통시장 홍보관 등도 접할 수 있다. 특히 EDM DJ 공연 등 축제 분위기가 절정을 이뤘다.
####외국인 관광객도 매료, 글로벌 로컬 축제로
5일 개막에는 외국인 팸투어단이 대거 방문해 불고기 시식, 전통시장 투어 등 한국 시골의 매력을 만끽했다. 강진만의 음식·문화·관광 콘셉트는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민 주도형 축제가 만든 ‘작은 경제 기적’
부녀회, 청년회, 어르신, 창업가 등 지역 공동체가 직접 행사에 참여, 농산물 판매와 자생적 축제 운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군은 추석 연휴에도 가족사진 촬영, 노래자랑 등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고향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로컬브랜딩·도시재생, ‘불금불파’ 진화는 계속
상반기 동안 7,000여 명이 방문한 불금불파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축제’로 자리 잡았다.
행사를 진두지휘한 강진원 군수는 “병영만이 가진 문화와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군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