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님이 제 여섯 살 아들을 구해줬어요... 그녀는 천사예요"

2025-09-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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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어머니의 입을 통해 전해진 고현정의 선행

배우 고현정 / 고현정 인스타그램
배우 고현정 / 고현정 인스타그램
배우 고현정이 바다에 빠질 뻔한 아역배우를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역배우 조세웅의 어머니 A씨가 지난해 드라마 촬영장에서 벌어진 일과 고현정의 선행을 담은 글을 8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A씨는 "작년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촬영차 갔던 전남 신안군 어느 섬마을 바닷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바다를 보고 흥분한 여섯 살 아들이 바다로 달려갔는데, 잔잔했던 파도가 갑자기 세웅이를 덮치려는 순간이 왔다"며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A씨는 "그 순간 고현정 배우가 저 멀리서 제일 먼저 번개같이 달려와 (세웅이를) 구해주고 꼭 안아줬다"며 고현정의 신속한 대처를 자세히 전했다. 그는 "의상도 다 젖고 온몸을 던져서 구해주니 어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고현정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아이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고 강조했다.

A씨는 "엄마인 나는 너무 놀라서 정작 얼음이 됐다"라며 "진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표했다.

A씨는 조세웅이 고현정과 나란히 해변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올렸다.

더욱 인상 깊었던 것은 촬영이 끝난 후에도 이어진 고현정의 따뜻한 배려였다. A씨는 "슛이 끝나도 계속 세웅이랑 놀아주고 예뻐해주고 진짜 천사 같았다"라며 고현정의 인품을 극찬했다.

A씨는 이런 고현정의 모습이 어린 조세웅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A씨는 "세웅이가 한동안 고현정 엄마 앓이를 했다"며 "너무너무 예쁘고 천사 같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배우 고현정 / 고현정 인스타그램
배우 고현정 / 고현정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A씨는 "흥미진진한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앞으로도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1화에 살짝 나온 세웅이 바닷가 장면이 또 나오니까 기대해달라"고 했다.

고현정과 조세웅이 출연한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은 SBS 금토드라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했던 어머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과정을 담은 범죄 스릴러다.

고현정은 극중 정이신 역을 맡아 '사마귀'라는 별명을 가진 연쇄살인범으로 분했다. 철저하게 은폐돼 인터넷 속 음모론으로만 존재하는 여성 살인마 캐릭터를 연기한다. 장동윤은 고현정이 연기하는 정이신의 아들이자 형사인 차수열로 출연한다.

드라마는 모자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자와 경찰이라는 대립적 관계에 놓인 두 인물의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첫회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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