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마이스터고 학생들, 일본서 첨단기술·문화 체험

2025-09-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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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학생 130명 글로벌 현장학습…오사카·교토 일대 탐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형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등학교(이하 광주공고)는 지난 1~5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교토 일대에서 ‘2025학년도 1학년 글로벌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설계를 돕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1학년 학생 130명이 참여해 학과별 특성을 반영한 기술·직업 현장을 방문하고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계금속계열반은 오사카지역 제조업 중심 창업·중소기업 지원 거점기관인 ‘MOBIO’를 방문해 첨단 기술을 알아보고, 전기전자계열반은 간사이 광·양자과학연구소에서 미래 기술 연구를 체험했다.

건설건축계열반은 다케나카 목공 도구관을 견학하며 전통 건축 양식 등에 대해 살펴봤다.

글로벌 시야를 넓히는 다양한 문화 체험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토의 청수사 등을 찾아 일본의 전통 건축과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오사카 엑스포를 둘러보며 세계의 기술과 문화를 배웠다. 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일본 글로벌 문화산업 현장 시스템을 경험했다.

김형서(AI반도체과 1학년) 학생은 “레이저와 양자기술 연구를 직접 보면서 교과서 속 기술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첨단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동하(건축인테리어과 1학년)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확인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공고 박태호 교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 현장에서 배우고 느끼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며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시대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多행복한학교’ 광주형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등학교는 오는 10월 20~23일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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