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세종서 2025 화랑훈련 실시…민·관·군 합동 방위태세 점검
2025-09-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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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19일 진행…대테러·대드론·핵·WMD 사후관리 등 종합 대응 훈련
군 “통합방위작전 숙달로 지역 방위 역량 강화”

[충남=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육군 제32보병사단이 오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충남·대전·세종 지역에서 ‘2025년 화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통합방위작전을 점검하고 민·관·군·경·소방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화랑훈련은 후방지역 방위작전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통합 훈련으로, 올해는 다양한 가상 상황을 적용해 실전성을 높인다.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드론 위협에 대한 방호, 대량 피해 발생 시 피해 복구 과정이 주요 과제다. 특히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사후관리를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이 새롭게 포함됐다.
훈련 기간에는 실제 병력과 장비가 이동하며 도로 혼잡 등 불편이 예상된다. 군 당국은 주민들에게 양해와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군사·국가 중요시설을 묻거나 수상한 거동을 보이는 인물을 발견할 경우 국번 없이 133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32보병사단과 통합방위지원본부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훈련을 통해 즉각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지역 방위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화랑훈련은 단순한 군사 대비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망 구축 성격이 강하다. 대테러와 핵·WMD 대응 등 복합 위협에 대비한 합동 훈련이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지역 방위 태세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