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6학년도 수능 지원자 6,005명…전년 대비 12.6% 증가
2025-09-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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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졸업생·검정고시생 모두 늘어…“시험장 확보에 만전”
최근 3년 연속 증가세…지역 인구·학생 수 확대 영향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총 6,0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673명 늘어나며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된 2026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결과, 전년 대비 12.6% 증가한 6,005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응시 유형별로는 재학생(졸업예정자)이 4,141명으로 전년보다 499명 늘어 13.7% 증가했다. 졸업생은 1,577명으로 8.9%(129명) 증가했고, 검정고시 합격자는 287명으로 18.6%(45명) 늘었다. 성별 비율은 남자 2,983명(49.7%), 여자 3,022명(50.3%)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세종시 수능 지원자 수는 ▲2024학년도 4,708명 ▲2025학년도 5,332명 ▲2026학년도 6,00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러한 증가세가 지역 인구 확충과 고등학생 수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13일 실시되며, 수험표는 시험 전날인 1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접수 기관에서 교부된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수험생 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시험장과 시험실을 충분히 확보해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모든 수험생이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도 드물게 수능 응시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올해 역시 6000명을 넘어섰다. 교육당국은 늘어난 수험생 규모에 맞춰 시험 운영과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는 한편, 안정적 시험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