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 연설에 “너무 실망…여의도 대통령 보는 듯”

2025-09-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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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 연설에 혹평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자료 사진. 장동혁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거대 여당 대표의 품격을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다'라고 혹평했다.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자료 사진. 장동혁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거대 여당 대표의 품격을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다"라고 혹평했다.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거대 여당 대표의 품격을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다"라고 혹평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세는 '여의도 대통령'을 보는 것 같았는데 내용은 거울을 보면서 자기 독백을 하는 것 같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장 대표는 "민생보다 이념 얘기로 연설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라며 "미국에서 구금된 한국 근로자에 대해 미국은 추방이라고 하는데 사태가 이렇게 된 데 대한 유감이나 사과 표명도 없이 '명비어천가'만 부르고 자화자찬하기 바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 대통령께서는 정 대표에게 여당이 더 많은 것을 가졌으니 양보하라 주문했다"라며 "(정 대표는) 양보는커녕 국민의힘을 없애겠단 얘기만 반복했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정 대표가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는 참 좋은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모든 권력을 절대 독점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고 정당은 어느 정당이냐"라며 "그래서 거울을 보면서 자기 독백을 하는 것 같았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가 오늘도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라며 "내란특별재판부는 사법부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반헌법적인 발상으로 이렇게 밀어붙인다면 저는 법원이 비상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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