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익는 양조장 찾아가 주인과 한잔… 충남의 ‘가을맛’에 취해볼까
2025-09-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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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예산·부여·논산 양조장서 ‘테이스팅 클래스’… 장인이 빚은 술 직접 맛보고 이야기 들어

가을이 익어가는 충남의 양조장을 직접 찾아가 장인이 빚은 술을 맛보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미식 여행’이 시작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충남 서부내륙권의 우수한 전통주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통주 테이스팅 클래스’를 오는 1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음을 넘어, 술이 만들어지는 현장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충남을 대표하는 양조장인 예산의 ‘추사’, 부여의 ‘객제’, 논산의 ‘양촌양조장’ 등을 직접 방문한다. 이곳에서 전통주가 익어가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양조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지역 전통주를 시음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체험 현장의 생생한 순간을 SNS에 공유하면 우수 게시자를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 전통주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송혜민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광산업팀장은 “이번 테이스팅 클래스는 술에 담긴 충남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가치를 함께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일 예산 ‘추사’ 양조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1회차 참가 신청은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