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 “파크골프장 조성 지연…과학영재학교 지원도 시급”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국민의힘, 중구3)이 시정질문을 통해 대전시 파크골프장 확충 사업과 과학영재학교 지원, 교육시설 개방 문제를 짚으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9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선 8기 공약인 용운동 파크골프장 조성과 갑천 1구장 리뉴얼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장우 시장에게 기한 내 준공 계획을 명확히 하고, 그린벨트 내 신규 설치 검토와 자치구 협력 현황,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어 설동호 교육감에게는 과학영재학교인 대전과학고의 노후 시설과 기자재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과학수도 대전에 걸맞게 교육시설 개선, 우수 교사 확보, 시와 교육청 협력 강화, 교육부 재정지원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시설 개방과 관련해 관내 5개 학교 수영장의 운영 주체를 일원화해 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민에게도 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전유아교육진흥원 가족 주말 체험 프로그램 역시 단순 수용 확대보다 회차 증설과 전담 인력 확충을 통해 운영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 의원은 “체육시설과 교육시설 모두 시민과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 현안 해결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질의는 생활체육 공간 확충과 미래 인재 양성, 교육복지 확대라는 과제를 동시에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