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3세대 출시... 전작엔 없던 ‘이 기능’ 추가됐다
2025-09-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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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차단 4배 강화
심박수 측정 기능 첫 탑재
3년 만에 새 모델이 나온 에어팟 프로가 한층 강화된 소음 차단 기능과 운동 지원 기능을 갖추고 돌아왔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에어팟 프로3’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전작 대비 음질과 소음 차단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초창기 모델보다 최대 4배, 직전 세대와 비교해도 2배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제공한다. 귀에 더 자연스럽게 소리가 전달되도록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으며 음역대 전체를 또렷하게 표현하는 적응형 음향 보정 기능을 탑재해 음악, 드라마, 통화 등 다양한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지원한다.

착용감도 한층 개선됐다. 애플은 1만 건 이상의 귀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했고, 이어팁을 XXS부터 포함해 다섯 가지 크기로 제공한다. 땀과 습기에 강한 IP57 등급 방수·방진 성능을 갖춰 운동이나 야외 활동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늘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켠 상태에서도 최대 8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해 전작보다 사용 시간이 33%가량 늘어났다.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하루 종일 음악과 통화를 이어갈 수 있다.

건강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에어팟 프로3에는 초소형 심박 센서가 탑재돼 운동 중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다. 적외선을 이용해 혈류 변화를 분석하는 광혈류 측정 센서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GPS, 그리고 아이폰의 AI 모델이 결합돼 최대 50가지 운동의 심박수와 칼로리 소모량을 기록한다. 팩사용자는 피트니스 앱에서 자신의 운동 데이터를 확인하고 성취도를 관리할 수 있으며, ‘워크아웃 버디’ 기능을 통해 맞춤형 동기 부여 요소도 제공받을 수 있다.
디자인 역시 장시간 착용에도 귀에 부담이 적도록 이어팁 구조를 개선했고, 귓속 압력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번역 기능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5개 언어부터 지원하며 연말까지 한국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중국어(간체) 등 4개 언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양측 대화자가 모두 에어팟 프로3를 착용하면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iOS 26에서는 에어팟 프로3를 통한 청력 테스트와 보청기 기능도 지원된다. 청력 테스트는 공기 전도 방식을 사용하며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청력 손실 유형을 표시한다.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의 청력 손실이 확인되면 보청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고, 증폭과 톤, 밸런스 조정도 가능하다.
에어팟 프로3는 11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고 오는 19일부터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6만 9000원부터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