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작물로 가능성 확인…홍천서 출하된 '이 농산물'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2025-09-13 15:00

add remove print link

고랭지 여름 시금치 농가소득 견인

홍천군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전략작목으로 육성해온 고랭지 여름 시금치가 농가 소득에 이바지하고 있다.

AI가 생성한 농가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가 생성한 농가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0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 본격적인 재배·출하에 나선 홍천산 고랭지 여름시금치는 4㎏에 7만 원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고소득 작목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군에 따르면 홍천에서 재배된 시금치는 전국적인 고온에도 고랭지 특유의 서늘한 기후를 활용해 재배한 것으로, 잎이 두껍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아 도소매 상인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3.3㎡당 7만~10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기존 작목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홍천군은 앞으로 재배 면적 확대, 기술지원 강화 등을 통해 여름 시금치를 지역 대표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기존 재배 작목·작형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고랭지 여름 시금치는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농가와 행정이 함께 협력해 안정적인 재배·유통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와 무관한 시금치 자료사진. / shutterstock.com - ZCOOL HelloRF
기사와 무관한 시금치 자료사진. / shutterstock.com - ZCOOL HelloRF

시금치는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로 철분, 칼슘, 마그네슘 같은 무기 성분과 비타민 A·C·K가 풍부해 빈혈 예방, 뼈 건강 증진,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 방지와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 기능 개선과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는다. 이처럼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시금치는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채소로 손꼽힌다.

시금치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잎이 윤택이 나는 것이 좋다. 요리에 따라 국거리용으로는 잎이 넓고 줄기가 연한 것, 나물 무침용으로는 길이가 짧고 뿌리가 붉은 것을 고르는 것이 추천된다.

시금치를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단시간만 데쳐야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고 쓴맛을 없앨 수 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