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벅스 전격 발표…'설거지·화장실 청소' 아르바이트 뽑는다
2025-09-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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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공지 내용

스타벅스가 국내 매장에서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전격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인력난을 겪는 일부 국내 매장에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전담하는 아르바이트 인력을 투입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9일 내부 공지를 통해 '워싱 스태프 도입'을 안내했다.
시급제 직원인 '워싱 스태프'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컵 등 식기를 수거하고 세척하는 일과 화장실 청소 업무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인력난이 지속되는 지역 매장 운영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매출이 집중되는 시기에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워싱 스태프' 도입을 결정했다고 내부 공지를 통해 설명했다.
일부 스타벅스 직원들은 2021년 잇따른 행사로 업무량이 많다며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는 신규 직원 채용과 함께 행사 건수를 조정하고 직원들의 복장 선택 폭을 넓혀주는 등의 조치를 해왔다.
이번 '워싱 스태프' 도입과 관련해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직무를 신설했다"라며 "파트너들이 음료 품질과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바리스타도 공개 채용한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이면 성별과 연령, 학력, 국적,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주 25시간(주말 포함) 일 5시간, 주 15시간(주말 포함) 일 3시간, 주 16시간(주말 전용) 일 8시간 근무 등 3가지 근로 유형 가운데 원하는 조건에 맞춰 지원할 수 있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한 바리스타는 10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스타벅스 바리스타는 연 2회 명절에 지급되는 상여금과 반기별 성과급을 포함해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수퍼바이저, 부점장, 점장 등 매장 관리자로서의 승진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적극적인 채용을 통해 잠재적 재능을 가진 바리스타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다"라며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을 바탕으로 바리스타들이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