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재난‧농축산업‧교통 관련 추경 심사 총력
2025-09-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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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직매장·청년농업인·배수 점검 등 경제․안전 사안 논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의회(의장 이남오)가 지난 9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제건설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임위원회 회의는 제304회 임시회 일반행정위원회 일정에 이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한 소관 주요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남오 의장은 추경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군민의 안전과 생활 편익을 위한 재해예방·농업·교통 분야가 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위원회 차원에서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세심히 살펴 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회는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및 인건비 편성 적정성 ▲버스 노선 효율화 ▲청년농업인 지원 ▲용배수로 퇴적토 사전 준설 ▲농산물 항공운송 장기 계획 ▲농공단지·산단 숙소 주변 CCTV 확충 ▲친환경 농작물 재배 확대 지원 ▲호우피해 복구 취약 가구 행정지원 ▲계절근로자 항공료 지원 확대 등 예산안 심사와 더불어 군정 전반에 걸쳐 주요 현안들을 폭넓게 점검했다.
먼저, 정철희 의원은 로컬푸드직매장 운영과 관련하여 과거 운영 실패 사례를 교훈삼아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고, 버스 노선 전수조사를 통해 교통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할 것을 지적했다.
이어, 윤앵랑 의원은 자립기반이 열악한 청년농업인의 적극적인 영농활동을 위한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고, 우기철을 대비해 사전에 용배수로 퇴적토 준설 추진을 강조했다.
김은영 의원은 농산물 해외수출과 관련하여 갑작스러운 항공 운송 수요로 인한 비용 증가로 농가 수익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며 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주문했고, 농공단지와 산단 내 숙소 주변 CCTV를 설치해 치안 유지를 위해 힘써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정현웅 의원은 친환경 농작물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많은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또 군민의 호우 피해 복구와 관련하여, 행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김영인 의원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계절근로자 항공료 지원사업 확대를 요청했고, 추후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 관련 시설을 확인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문서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예비심사는 군민의 일상과 밀접한 현안을 면밀히 살펴보는 자리였다”며 “위원들이 제시한 지적과 제안이 행정업무 추진 과정에 충실히 반영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의회는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예산안을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