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혁신 민주주의, 협치의 새로운 판을 열다"
2025-09-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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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마을학당, 지역 민주주의 실험의 장 열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지난 9월 10일, 월곡동 야호센터에서 제12회 광산마을학당을 개최했다. ‘시민주권시대 사회적 대화와 민주주의 플랫폼’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민과 마을활동가, 자치회 위원 등 약 70명이 모여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시민의회, 대의제 한계 뛰어넘는 대안"
첫 번째 강연에서 서현수 한국교원대 교수는 현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한계를 지적하며, 직접 시민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의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다양한 사례와 함께, 지역 단위에서 이런 실험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 제안→정책 설계, 시민 플랫폼의 진화
뒤이어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사장은 국민청원 등 기존 참여 플랫폼의 한계를 지적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 설계와 실행에 참여하는 다층적 플랫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대표성을 확보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광산에서 시작하는 민주주의의 재발견
행사 마지막에는 센터장 이민철의 진행으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시민의회 현실화 방안, 주민자치와 숙의 연계, 디지털과 오프라인 공론장의 결합 등에 대해 열린 논의를 나눴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이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