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전 체크 필수… 식기세척기 전기료 아끼려면 '이것' 확인해야 한다

2025-09-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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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방식에 따른 요금 차이 발생

소형 식기세척기의 제품별 연간 전기 요금이 최대 2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쉐프본, 쿠쿠전자, 미닉스 등 4개 브랜드의 6개 모델을 대상으로 세척·건조 성능, 작동시간, 소음, 전기요금, 물 사용량,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밥알, 마가린, 고춧가루 등을 묻힌 밥그릇·국그릇·접시 등을 모든 소형 식기세척기 제품에 넣고 세척 시험을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오염이 제거돼 세척 성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건조방식에 따라 성능 차이가 두드러졌다. 열풍건조 방식을 채택한 쉐프본과 미닉스는 건조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송풍건조나 자연건조 방식의 쿠쿠와 삼성 제품은 ‘양호’ 수준에 머물렀다.

연간 전기 요금은 쿠쿠전자 제품이 2만 5000원~2만 7000원인 반면 쉐프본 제품은 4만 2000원~4만 7000원으로 최대 1.9배 차이가 났다.

용량보다는 건조방식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동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1시간 23분 차이가 있었으며, 열풍건조 방식이 더 오래 걸렸다. 열풍 건조를 사용하는 쉐프본과 미닉스 제품의 전기 요금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송풍 ·자연건조 방식인 쿠쿠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은 저렴했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감전, 누수, 냄새 등 이상이 없었고, 법정 표시사항도 적합했다. 소음은 삼성전자 제품이 53데시벨로 가장 낮아 우수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5개 제품도 60데시벨 이하로 양호했다.

유튜브, 스튜디오 쭈방 Studio JoO

소형 식기세척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팁!

1. 변색이 쉬운 식기류는 넣지 말 것

얇은 크리스탈 및 금 장식 도자기나 코팅된 팬과 목재는 균열이 생길 수 있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보온병·텀블러 등은 내부 진공층이 손상돼 보온·보냉 기능이 떨어지고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상단 선반 세척이 가능하지만, 제조사 지침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청소 & 관리법

세척기에서 악취가 날 경우, 세척기 내부를 완전히 비우고 필터망을 꺼내 뜨거운 세제 물에 담갔다가 칫솔이나 솔로 세척한다. 필터 이물질을 제거하고 내부 고무 패킹과 벽면을 닦아준다. 젖은 천이나 물티슈로 문틈을 감싸는 고무 패킹 부분을 꼼꼼히 닦아야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이후 고온 세척 코스로 실행한 뒤 문을 열어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필터를 꺼내고 문틈이나 고무 패킹을 닦아주는 세척은 주 1회 하는 것이 좋다. 클리너는 기기 내부뿐 아니라 호스, 펌프, 밸브 속 석회질이나 미네랄 찌꺼기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월 1회 사용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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