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기읍성으로 장기(長期)여행 가자
2025-09-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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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장기읍성 고향올래(두 지역살이) 조성사업 본격 추진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향토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체류형 정주관광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꾀한다.
시는 정부(행정안전부)가 인구 유출, 지방소멸 등 급변하는 지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 '장기읍성 고향올래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4월 공모에 신청해 7월 최종 선정된 가운데, 총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 시비 10억)의 예산을 투입해 2년간 사업이 추진될 고향올래 조성사업은 체류형 생활인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사업 대상지인 장기읍성은 국가지정문화재 구역으로, 올해 초부터 국가유산청의 문화재 심의를 세차례 거쳐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8월 현장심사를 통해 조건부 의결을 받아내며 현재 시굴조사 단계에 착수했다.
이번 조성사업은 장기읍성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거주공간 및 공동 커뮤니티 공간 조성, 그리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중·장기형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읍성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살고싶은 농촌’, ‘머무르고 싶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장기면 고향올래 조성사업을 통해 포항시에 인구유입 증가 및 관광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국내 명품 관광지로 이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