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남도의원,“전남, 이주배경학생 비율 1위~교육 해법 전면 재설계 필요”

2025-09-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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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비율, 현장 목소리 커진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이 이주배경학생 비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역 교육현장에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나주에서 벌어진 외국인 노동자 인권 침해 논란과 맞물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현실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정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재태 전남도의원
이재태 전남도의원

####“맞춤형 지원 급하다”…전남, 평균의 두 배 넘어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3)은 9월 10일 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전남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6.71%로 전국 평균(3%)의 두 배를 넘어섰다”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세밀한 맞춤형 교육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농어촌과 도서 지역에선 학생 4~5명 중 1명이 이주배경임을 지적하며, 다층적 접근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국어·이중언어 교육 등 실질적 통합 방안 촉구

이 의원은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학교 현장에서의 언어 장벽 및 학습 적응 문제 등 실질적 통합 지원 체계 확립을 주문했다. 한국어와 이중언어 교육 강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필수라며, 이중언어강사 역량 강화와 관련 기관 간 중복 사업 조정, 명확한 역할 재정립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컨트롤타워 통한 협력…“차별 없는 성장 터전 마련해야”

특히 도교육청과 가족센터, 복지·법률 지원 기관이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 구축, 광역 단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언급하며 “인권은 양보할 수 없는 가치”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주배경 학생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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