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전문가 한자리에~ 조선대, 환태평양 EV 배터리 접합기술 국제포럼 주관

2025-09-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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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전기차 산업 핵심 기술 ‘배터리 접합기술’ 발전 방향 논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EV 배터리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중·일 3국 전문가들이 광주에 모여 전기차 산업의 핵심 기술 발전을 논의했다.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용접·접합과학공학과와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가 지원한 ‘2025 환태평양 EV 배터리 접합기술 국제포럼’이 9월 8일(월) 광주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조선대학교 방희선 교수가 주최했으며, ‘EV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기반 구축’(’24~’28, 186억 원) 사업의 글로벌 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일본 오사카대학교·일본용접연구소, 중국 레이저가공연구소·상하이교통대학교 등 일본과 중국의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관계자, 국내 배터리 기업,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EV 배터리 접합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 ▲산업적 적용 과제와 전망 ▲글로벌 공동연구 및 상용화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EV 배터리 접합기술 특화 교육 트랙을 한층 고도화한다. 학부 과정에서 레이저·초음파·저항 접합 등 주요 공정을 실제 장비로 실습하고, 인라인 품질모니터링(NDE, IR/광학, 전기적 신호)과 연계한 현장형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다.

조선대 방희선 교수는 “EV 배터리 접합기술은 전기차의 안전과 신뢰를 책임지는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학부 단계부터 접합기술 특화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한·중·일 협력을 통한 국제 공동연구와 산업 매칭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조선대학교가 EV 배터리 접합기술 특화 교육과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중·일 공동연구·인턴십·기술교류로 이어지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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