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AI 기반 무인 주차 시스템 내년 본격 운영

2025-09-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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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 108면 규모…예산 10억 절감 효과 기대
번호 인식·실시간 감지·자동 감면 등 첨단 기능 도입

대전 서구청 전경 / 대전 서구
대전 서구청 전경 / 대전 서구
대전 서구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주차 시스템을 지역 공영주차장에 도입한다.

기존 주차관리원 대신 AI가 주차장 관리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 주민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서구 보건소 인근 만년동과 월평동 선사유적지 주변 공영주차장 총 108면 규모로 추진된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 방식으로 설치 및 운영을 진행하며, 구축된 시설물은 향후 서구청에 기부채납된다.

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10억 원 이상의 초기 예산과 행정력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도입되는 시스템은 차량번호 자동 인식, 주차면 점유 확인, 이상 상황 실시간 감지 등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경형 차량, 저공해 차량, 국가유공자·장애인 차량 등 요금 감면 대상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자동 감면되는 ‘비대면 즉시 감면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서구는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올해 안에 시설 구축과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현장 징수 방식은 안전사고 위험 등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장윤아 기자 yun03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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