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참여 한전KDN컨소시엄, KOICA 세네갈 ODA 공모 선정

2025-09-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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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대실마을리빙랩 모델로 세네갈에 재생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추진
한전KDN·전남도·동신대·전남TP·지역기업 참여…탄소중립 경쟁력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동신대학교는 10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공적개발원조(ODA) 공모에서 한전KDN 컨소시엄(한전KDN·전라남도·동신대·전남TP·아이오티플러스)이 최종 선정돼 세네갈 농촌지역에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지자체·공기업이 함께 참여한 국내 최초 아프리카 탄소중립 프로젝트로서, 동신대가 전남 나주 봉황면 대실마을에 구축한 ‘대실에너지프로슈머리빙랩’을 모델로 추진된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ODA 선정을 계기로 지역 에너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확산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컨소시엄은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에 맞춘 관개·저장시설 등 생활 인프라까지 함께 조성한다. 또한 세네갈 다카르대학교, 잠나죠고등기술전문대학과 협력해 ▲기술인력 교류 ▲탄소중립 교육과정 수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단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자립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동신대는 2026년까지 사업 로드맵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파일럿사업과 본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최대 14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사업의 실효성과 지속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휘 동신대 창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세네갈 사업은 공기업·지자체·대학이 함께 만든 지산학형 탄소중립 모델을 해외 현장에 적용하는 첫 사례”라며, “KOICA, 외교부, 세네갈 에너지청, 다카르대학, 잠나죠고등기술전문대학 등과 긴밀히 협력해 아프리카 전력 사각지대 해소와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아울러 전남 에너지 창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신대는 이번 세네갈 ODA 프로젝트 외에도 2025년 코트라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ODA사업에도 참여한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렉스이노베이션㈜과 MOU를 체결하고 전남TP 에너지산업센터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소수력 기반 온사이트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행형 정책자문 및 실증연계 타당성 조사’ 공동 수행에 돌입했다.

한편 동신대는 초당대, 목포과학대와 함께 UCC I-N-G캠퍼스를 설립해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가 배우러 오는 혁신 연합대학 모델을 만들겠다는 기획안으로 교육부 2025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았으며 탄소중립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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