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유연 운전 실증 착수

2025-09-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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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에너지 간헐성, 계통 출력제한 대응…실시간 출력제어 운영 신기술 확보

한국동서발전㈜는 9월 11일 울산발전본부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운전시스템 고도화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는 9월 11일 울산발전본부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운전시스템 고도화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동서발전㈜는 9월 11일 울산발전본부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운전시스템 고도화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태양광 발전설비와 수소연료전지를 직접 연계하여, 태양광 발전량에 따라 연료전지 출력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운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증에 사용되는 설비는 울산발전본부 내 태양광 설비(0.5MW)와 1MW 규모의 국산 수소연료전지 실증설비다.

최근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날씨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출력 변동과 계통 수용 한계로 인한 출력 제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기존 연료전지는 고정 출력 운전에 한정돼 있어 이러한 변동성 대응에 한계가 있으며, 이에 따라 실시간 출력 조정이 가능한 기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두 기관은 고속 출력 제어, 저부하 안정 운전 등 연료전지의 유연한 운전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실증 결과를 향후 통합발전소(VPP) 및 분산에너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제어 성능과 운영 전략을 검증하게 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실증이 수소연료전지를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유연한 전력운전원으로 활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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