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개국이 모였다…마카오 불꽃놀이 대회 '명당' 총정리

2025-09-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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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일까지 진행

전 세계 10개국이 참가해 화려한 불꽃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제33회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대회가 개막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제33회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가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마카오 타워 해안가를 무대로 매주 토요일과 특별 기념일에 열린다.

1989년 시작한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대회는 매년 가을 전 세계 불꽃 연출팀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글로벌 축제다. 중국 국경절(10월 1일)과 중추절(10월 6일)을 포함해 총 5회 진행하는 동안 특별 공연을 진행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오후 9시와 9시 40분, 하루 두 번 열린다. 지정 구역 내에서는 별도의 티켓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한국의 화랑아트퓨로테크닉스(HWARANG Art Pyrotechnics)가 오는 13일 무대에 올라 화려한 불꽃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일본, 포르투갈, 브라질, 영국 등 다섯 개국이 새롭게 참가한다. 각 팀은 음악, 연출 콘셉트, 기술력을 결합한 약 18분간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감상 명소

마카오 사이언스 센터. / Kit Leong-shutterstock.com
마카오 사이언스 센터. / Kit Leong-shutterstock.com

1. 마카오 사이언스 센터 앞 해안가

2009년 개관한 사이언스 센터는 유명 건축가 아이엠페이와 그의 아들이 설계한 과학 박물관으로, 바다 위로 뻗어 나온 삼각형 부지에 돛을 형상화한 원뿔형 건축물이 상징적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돔 스크린과 첨단 영상 시스템으로 우주 체험이 가능한 천문관을 비롯해 국제회의·전시회가 열리는 다목적 공간도 마련돼 있다. 교육·관광·문화가 결합돼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마카오 반도의 북서쪽 끝에 위치한 사이언스 센터는 해안가 바로 앞쪽에 자리해 있어 건물이나 산에 가려지지 않고 정면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어 명당으로 꼽힌다. 특히 불꽃놀이가 자주 열리는 마카오 타워 인근 하버와 대교 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물 위에서 터지는 불꽃이 바다에 반사돼 장관을 이룬다.

2.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옆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객실 내부 모습. / 유튜브 '또 떠나는 남자 ddoddunam'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객실 내부 모습. / 유튜브 '또 떠나는 남자 ddoddunam'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 유튜브 '또 떠나는 남자 ddoddunam'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 유튜브 '또 떠나는 남자 ddoddunam'

마카오 시내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는 대형 카지노가 없는 몇 안 되는 마카오 럭셔리 호텔로, 조용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213개의 객실·스위트룸 대부분이 호수 뷰 또는 마카오 타워 뷰를 자랑한다.

특히 호텔 앞이 호수라 건물에 가리지 않고, 불꽃이 수면에 반사되는 장면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불꽃놀이 명소로 유명하다. 또 인파가 몰리는 해안 산책로나 광장과 달리 호텔 투숙객이나 레스토랑 방문객은 쾌적하게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구글지도,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3. 오세아노 도로

마카오 오세아노 도로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 남단에 위치해 있다. 브로드웨이 마카오를 지나는 해안 도로로, 고층 건물이 가리지 않아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세아노 도로는 수천 세대가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 단지와 함께 조성돼 있으며 마카오에서 비교적 조용하고 쾌적한 거주 지역으로 꼽힌다.

이 밖에 ▲아님 아르떼 남완 ▲요호 트레저 아일랜드 리조트 월드 호텔 옆 ▲쿤암 종교센터와 쿤암 관음상 해안가 사이 등이 불꽃놀이 명당으로 꼽힌다.

유튜브, 채널S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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