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최고 인기 해산물인데…딱 며칠만 단돈 1000원에 풀리는 '이것' 정체

2025-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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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다의 낭만, 대하와 꽃게 축제 현장

대하의 본고장 충남 태안에서 싱싱한 대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하축제가 개최된다.

12일 태안군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안면읍 백사장항 일원에서 '제24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 축제'가 열린다고 밝히고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안면도 백사장 대하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대하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들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행사로, 태안 대표 수산물인 대하의 주산지 백사장항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개최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맨손 대하 잡기 체험과 초대가수 공연, 버스킹 공연,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노래방 점수 게임), 수산물 홍보 행사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을 제철인 꽃게들. 자료사진. / 뉴스1
가을 제철인 꽃게들. 자료사진. / 뉴스1

이번 대하 축제에서는 태안의 또 다른 명물 꽃게 '1천원 경매쇼'도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백사장항 인근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상쾌한 솔향기를 만나볼 수 있는 걷기 명소 해변길이 이어져 있어 축제와 산책을 함께 즐기며 초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안면도 대하 축제는 대하의 본고장 태안에서 가장 맛있게 대하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가을 꽃게철과 맞물려 태안지역 수산물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에 오셔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시길 바란다" 전했다.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자료사진. / 태안군 제공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자료사진. / 태안군 제공

대하는 잡히면 곧바로 죽어버리는 특성이 있어 태안 등 산지에서 먹어야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다.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미네랄과 키토산이 많아 체내 노폐물과 불순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가을 제철인 태안 지역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태안 꽃게는 살이 꽉 차 있고 신선도가 뛰어나 맛이 우수하며, 특히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시력 보호, 알코올 해독, 심장과 간 기능 강화,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태안 지역에서는 꽃게를 활용한 간장게장, 게국지 같은 향토 음식이 지역색을 잘 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을철 꽃게는 금어기가 해제된 후 수량이 늘어나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명절 선물용으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꽃게 선별 작업 모습. 자료사진. / 태안군 제공-뉴스1
꽃게 선별 작업 모습. 자료사진. / 태안군 제공-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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