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튜버 대도서관 147만 채널, 그대로 유지한다 “소중한 순간 떠올려주길” 

2025-09-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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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상태 및 49재 일정에 대해 안내

유튜버 故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49재 일정과 유튜브 채널 운영 계획에 대한 안내가 전해졌다.

故 유튜버 대도서관 / 뉴스1
故 유튜버 대도서관 / 뉴스1

13일 ‘대도서관TV’ 측은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대도서관님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소식을 바로 전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몇 가지를 안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먼저 반려견에 대한 근황이 전해졌다. 대도서관이 생전에 아꼈던 반려견 단추와 꼬맹이는 현재 고인의 여동생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마리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식사도 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반려견 꼬맹이는 최근 걸음걸이에 이상이 있어 진료를 받았고, 노령으로 인한 문제로 다리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도서관의 49재는 오는 10월 23일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만월산 약사사에서 진행된다. 안내에 따르면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편지나 꽃 등은 매주 월요일 정리해 보관 중이다. 49재 당일 현장에 가져온 물품은 함께 태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과 팬카페 운영 방향도 함께 공지됐다. ‘대도서관TV’와 공식 팬카페는 앞으로도 팬들이 고인을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될 계획이다. 채널 운영자는 “소중한 기억과 순간들을 함께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9월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이 전달됐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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