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감동 재현, 2025 명량대첩축제 개막

2025-09-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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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승리, 디지털 무대로 살아나다
해군 퍼레이드·K팝 공연…역사와 현대의 만남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문화 프로그램 다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역사의 바람이 울돌목을 스친다.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해남·진도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축제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념한다. 올해는 해남 우수영 관광지에 국내 최초 판옥선 모양의 무빙스테이지를 도입해 명량해전을 디지털 액션극으로 화려하게 재현한다. 회전 무대, 불꽃, 화포 연출에 K팝 공연까지 더해졌다.

대규모 군함 퍼레이드, 수문장 교대식, 만가행렬, 트롯신동 김태연·김희재의 무대, 청소년 경연, 가족 체험, 호작도굿즈 만들기, 조선수군 의상체험 등 60여 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해상에서 진행되는 군함 퍼레이드와 울돌목 불꽃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 공연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축제는 단순한 즐길거리 이상의 의미를 담는다.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새로운 세대에게 명량정신을 전하는 자리다.

전남도는 이번 명량대첩축제를 지역 브랜드로 키우고, 관광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글로벌 행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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