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KTX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시작...결제 기한은?
2025-09-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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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표 대란, 이번엔 달라진다!
추석 KTX 예매, 꼭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
추석 연휴 KTX 승차권 예매가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와 동반자는 15~16일 사전 예매를 할 수 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예매는 17~18일 이틀간 진행된다.

교통약자 대상 사전 예매는 15~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15일에는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등 중부권 노선 승차권을, 16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선 등 호남 및 강원권 노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일반 예매는 17~1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17일에는 중부권 노선, 18일에는 호남 및 강원권 노선 승차권을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추석 연휴 승차권 결제 기한도 달라졌다. 교통약자 사전 예매분은 24일 자정까지, 일반 예매분은 21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를 마쳐야 한다. 결제는 18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한편 추석 명절마다 반복되는 ‘기차표 전쟁’을 틈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대량 예매와 암표 판매가 기승을 부리자, 정부와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그동안 명절마다 반복 명령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를 싹쓸이한 뒤,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실제 암표 판매 의심 사례는 2021년 31건에서 지난해 176건으로 크게 늘었다.
경찰은 코레일·SR과 협력해 매크로 사용이 적발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레일은 동일 이용자가 3회 이상 매크로 사용이 확인되면 승차권 사전 예매 자격을 아예 박탈한다. 올해부터는 국토교통부도 부정 판매자의 전화번호 등을 직접 확보해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암표 판매로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매크로를 통한 대량 예매 행위 자체만으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추석 연휴 승차권을 예매하려는 이용자들은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정해진 절차대로 신청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KTX 서비스 3가지
① 출발 후 좌석변경
올해 안으로 열차 출발 후에도 코레일톡 앱을 통해 빈 좌석을 직접 확인하고 자리 이동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열차 출발 후 좌석 변경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스스로 원하는 좌석으로 옮길 수 있어 편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② DIY 환승 서비스
오는 11월부터는 고객이 원하는 환승역과 열차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추천했지만, 앞으로는 환승 시간(10~50분)을 고려해 자유롭게 열차를 고를 수 있어 맞춤형 환승이 가능하다.
③ 레일택배 서비스
10월 말부터 주요 KTX역과 광역전철역 12곳에서 생활형 물류 서비스가 도입된다. 2500원 저렴한 비용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하루 만에 배송되며, 여행지에서 산 특산품을 집으로 바로 부칠 수 있어 짐 부담을 덜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