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모 등 일가족 3명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경북 영주)

2025-09-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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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

경북 영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14일 경찰 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영주시 풍기읍 미곡리의 한 공사장 인근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안에서 성인 남녀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확인한 결과 사망자들은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사람들은 서울에 거주하던 60대 부부와 30대 아들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망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장 상황을 토대로 최소 20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차량 안에서는 유서 등 사망 동기를 추정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뚜렷하지 않다”면서도 “시신 부패가 심해 정확한 경위는 부검과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과 지인 등 주변인을 상대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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