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에 ‘황금마차’가 뜬다! 농촌 돌며 삶의 질 팍팍 올린다

2025-09-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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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마을도 걱정 끝, 이동장터 출동
생필품 배달부터 스마트폰 교육까지 ‘올인원 서비스’
나비장터, 주민 소통·공동체 활력의 중심
장수사진·미용 봉사 등 농촌 재능 나눔 눈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함평군이 교통 불편과 식품 사막을 겪는 농촌 마을 주민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황금마차 나비장터’를 운영한다.

이 이동장터는 생필품 공급뿐 아니라 스마트폰 교육, 영상 편지, 칼갈이, 보건 서비스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12일 해보면 공동홈센터에서 열린 1차 시범사업 발대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상익 함평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 관계자와 지역 주민 및 농협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비장터’는 함평을 포함, 전국 5개 시군에서 우선 도입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상익 함평군수가 해보면 이동장터 시범마을 현장을 방문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상익 함평군수가 해보면 이동장터 시범마을 현장을 방문했다.

함평군은 나비골농협, 주민위원회와 협력해 주 5일, 5개 노선을 순회하며 월 2회씩 각 마을을 방문한다. 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장을 보고, 현장에서 이·미용, 장수사진 촬영 등 특별 서비스도 지원받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과 이상익 함평군수가 대화를 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과 이상익 함평군수가 대화를 하고 있다.

이동장터는 마을마다 활기를 불어넣으며, 사라졌던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동장터는 주민 소통과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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