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 맞서는 히어로즈: 보성, 자원봉사 슈퍼팀 직접 키운다!”
2025-09-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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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 맞서는 히어로즈: 보성, 자원봉사 슈퍼팀 직접 키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이 이색적인 봉사 현장 교육을 통해 ‘시민영웅’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2일, 진도국민해양안전관엔 지역 자원봉사자 20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재난이 닥쳤을 때 현장 최전선에 설 주역들이다.
■ 한자리에 모인 지역 봉사단, 재난 대응 협업 강화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만남이 아니다. 남도사랑봉사단을 비롯, 총 10개 단체가 한팀이 되어, 위기 상황에서 누구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원팀 체제’ 가동을 목표로 한다.
■ 화재·지진·응급까지, 실전형 체험교육으로 역량 UP
훈련장에서는 실전 못지않은 교육이 이어졌다. 화재와 지진 대피 훈련은 기본, 직접 소화기를 다루고, 응급 구조 시나리오까지 수행한다. 풍수해 대응 훈련에서부터 응급 상황 처리법까지, 모두가 몸소 익혀 나간다. 위기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이 긴밀히 엮인다.
■ 민관 소통과 온기나눔, 안심 보성 위한 ‘든든한 한걸음’
봉사단은 서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점검한 뒤, ‘범국민 온기나눔 캠페인’도 함께했다. 다양한 기관과 단체, 그리고 봉사자들이 유기적으로 교류하며 지역 사회의 진정한 협력모델을 선보였다.
■ ‘안전한 마을’ 만드는 시민 영웅들의 연결고리
남도사랑봉사단 임영서 단장은 “현장은 언제나 돌발 상황의 연속, 이번 안전체험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골든타임’을 만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앞으로 더 자주 교육과 훈련을 추진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안전보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의 교육과 만남은 우리 주변에 있는 생활 속 영웅들이 외부의 손길이 아닌, 우리 이웃 속에서 자라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