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시대 비전~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략 제시

2025-09-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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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본소득, 전남이 앞장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재생에너지로 조성되는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시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경제, 지방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경제포럼에 참석해 ‘에너지 해양 특화도시 전남’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경제, 지방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경제포럼에 참석해 ‘에너지 해양 특화도시 전남’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서울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전남이 공공주도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고, 수익을 지역주민에게 배분해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특별법 등 제도 개선 필요성 강조

김 지사는 사업 확대를 위해 ‘에너지 기본소득 기금 특별법’과 같은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공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재생에너지 정책자금 지원과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정부가 30조 원 기금을 마련해, 지방공기업에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질 권한 위임과 특화법 제정 요청

김 지사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광역지자체에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제도에서는 풍력발전,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추진이 어려운 제약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결책으로 ‘전남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특별법에는 재생에너지 사업 허가권, 지방공기업 특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전남은 이미 준비된 지역이다. 전남에서 에너지 혁신 모델이 시작될 것”이라며, “에너지 기본소득으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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