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되어서도 그렇게 더웠는데…다음주, 드디어 반가운 날씨 소식 전해졌다
2025-09-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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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더위, 사실상 물러날 전망
이번 주는 전국에 가을장마 성격의 비가 이어지면서 늦여름 더위가 사실상 물러날 전망이다.

월요일 저녁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소나기 구름이 발달한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며, 지역에 따라 5~60mm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어 밤부터는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에 본격적인 비가 시작돼 화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번 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제주에 많게는 80mm 이상, 충청과 전북에 최대 60mm, 강원 영동 지방에 10~40mm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는 밤사이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집중돼 주의가 요구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주 후반에는 전국적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가 자리 잡는다. 특히 금요일 서울 낮 기온은 22도로, 평년보다 4~5도 낮아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남부 지방은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졌지만, 이번 비 이후에는 20도대 초중반으로 내려가며 체감 온도 변화가 확연해질 전망이다.
현재 기온은 서울 22.3도, 창원 23.8도로 아침 공기는 다소 선선한 편이다. 한낮에는 서울 28도, 대전과 광주 31도, 대구 33도까지 오르며 남부 지방은 여전히 덥지만, 이번 주 내내 기온은 점차 내려간다. 바다의 물결은 0.5~2m로 비교적 낮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주 후반에도 금요일과 토요일 다시 전국에 비가 예보돼 기온 하락세는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이번 주를 기점으로 늦여름은 사실상 막을 내리고 가을 초입으로 접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