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대만 남긴 채 '활활'…용인 마성터널 버스 화재 (사진 3장)

2025-09-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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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상 등 36명 부상”…강릉방향 터널 2곳 중 불난 1곳 통제

이하 화재로 전소된 버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하 화재로 전소된 버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용인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에서 버스 화재가 발생해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오후 9시 17분께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을 지나던 시외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로 인해 5명이 중상, 1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15명이 현장 진단버스에서 치료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총 65명이 대피했다.

버스는 전소해 뼈대만 남은 모습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불이 난 버스는 인천에서 출발해 충북 진천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버스 기사 포함 34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4대와 인력 72명을 동원한 진화 작업에 나서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2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어 17일 오전 2시 18분께 불이 난 버스를 비롯해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차량 6대를 모두 터널 밖으로 빼냈다.

한국도로공사는 터널을 통제한 가운데 노면과 조명 등 시설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도로 개통은 19일께 가능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훼손된 시설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불이 난 터널에 대한 통제는 계속하고 있다"며 "마성터널은 총 4개(강릉 방향 2개, 인천 방향 2개)로 이뤄져 있어서 강릉 방향 터널 중 한 곳을 통제해도 소통이 가능하다"고 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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