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다시 3달러 위에 섰다… 상승 폭 이어갈 힘 있을까
2025-09-17 14:58
add remove print link
3.05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뒤 하락 조정을 시작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리플(XRP) 가격이 3달러를 다시 회복했으나 상승세 확장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17일(이하 한국 시각) 뉴스BTC 등에 따르면 리플 가격은 3.05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뒤 하락 조정을 시작했다.
현재 리플은 3.08달러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XRP/USD 페어(자료원 크라켄)의 시간 차트에서는 3달러 저항선 구간에 형성돼 있던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다. 가격이 3.08달러를 뚫을 경우 새로운 상승 시도가 가능할 수 있다.
리플 가격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흐름과 유사하게 3.12달러 수준 밑으로 하락했다.
단기적 약세 국면에 들어선 리플은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3.02달러 선마저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3달러 축선과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고, 저점은 2.95달러까지 내려왔다. 이후 반등 파동이 나타나며 3.18달러 고점에서 2.957달러 저점으로 이어진 낙폭의 23.6% 되돌림 구간을 회복했다.
3달러 부근의 하락 추세선이 상향 돌파되면서 단기적 개선 신호가 나타났지만, 여전히 가격은 3.06달러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 만약 3달러 지지선이 방어된다면 추가 상승 재개를 노릴 수 있다.
다만 상승 시 3.06달러와 3.08달러 구간에서 새로운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3.08달러는 낙폭 구간의 50% 되돌림 비율과 겹쳐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명확한 돌파가 이루어진다면 가격은 3.12달러 저항선에 도달할 수 있으며 추가로 3.18달러와 3.25달러 부근이 새로운 고점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대로 3.06달러 구간을 넘지 못하면 가격은 재차 하락 흐름에 들어설 수 있다. 하락 전환 시 3달러가 초기 지지선으로, 이후에는 2.950달러 수준이 주요 지지 구간으로 자리한다.
만약 2.95달러 아래에서 하락 마감된다면 가격은 2.88달러 수준, 더 깊게는 2.84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약세 모멘텀이 추가로 강화될 수 있다.
기술 지표를 보면 시간 차트에서 XRP/USD의 MACD는 현재 상승 구간에서 속도를 잃고 있다. RSI는 50선 위에 머물며 다소 중립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