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돼 촬영 중이던 작품서 중도 하차…오늘 전해진 충격 소식
2025-09-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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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생겼어요' 촬영 중 하차한 것으로 전해져
'멜로가 체질' '엄마친구아들' 등으로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린 배우 윤지온이 한창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돌연 하차하게 됐다.
17일 뉴스1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윤지온은 내년 방영 예정인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물러난다.
해당 작품은 지난 7월부터 촬영이 시작돼 현재 6부까지 대본이 나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지온은 불과 지난주까지 촬영에 참여했으며 이번 주에도 일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차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들은 하차 소식을 전혀 몰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올해 12월까지 촬영이 이어질 예정이었기에 이미 절반 가까이 진행된 상황에서 배우 교체가 불가피해진 셈이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리버스 로맨틱 코미디다.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고 선언했던 두 남녀가 우연한 하룻밤 일탈로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독특한 설정과 원작 팬덤 덕분에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받았다. 방영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주연 배우의 중도 하차라는 변수가 발생하며 제작진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지온은 2013년 연극 무대에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2019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월간 집', '너는 나의 봄', '지리산', '내일'(2022) 등 굵직한 작품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소용없어 거짓말'과 '우연일까?'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또 최신작에 속하는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과 호흡을 맞췄고, 기자 강단호 역을 맡아 원칙과 신념을 지키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극 중 정모음(김지은)과의 로맨스는 많은 화제를 모았다.
윤지온의 갑작스러운 하차 배경에는 최근 음주운전 적발이 있다. 구체적인 적발 경위와 처벌 수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실이 알려진 직후 하차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부정적 여론과 방송사의 신뢰 문제를 고려했을 때, 주연으로서 작품을 끝까지 끌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예계에서 음주운전은 단순한 개인적 실수가 아닌 사회적 책임 문제로 이어진다. 특히 배우의 경우 이미지와 신뢰도가 곧 경쟁력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윤지온의 커리어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