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재밌다”…넷플릭스 예고편 뜨자마자 기대감 폭발한 한국 드라마
2025-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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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메인 예고편 공개
김우빈과 수지가 소원을 두고 목숨을 건 내기를 시작한다.

10월 3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측은 18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탄 지니(김우빈)와 사이코패스 가영(수지)의 얽히고설킨 관계, 죽음의 천사 수현(노상현)의 등장 등 다채로운 서사와 화려한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등이 출연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를 써왔던 김은숙 작가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8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사탄 지니와 사이코패스 가영의 예측 불가한 서사를 담아내 궁금증을 높인다.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며 인간을 타락시켜 온 사탄 지니는 천여 년 만에 ‘역대급’ 주인을 만난다. 바로 감정 없는 인간 가영이 그 주인공. 감정이 없는 만큼 공짜 소원에도 혹하지 않는 가영은 "얼른 빌어, 빨리 빌어, 당장 빌어"라는 지니의 유혹의 말이 시끄럽기만 하다.
그러나 둘 사이에 변화가 찾아온다. 소원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가영이 지니에게 목숨을 건 ‘5판 3승 내기’를 제안하면서다. 가영은 ‘인간은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다 타락한다’라는 지니의 명제에 태클을 걸고, 지니가 이를 증명해 내면 자신의 소원을 다 빌고 심지어 그의 손에 죽어주겠다는 폭탄 발언을 던진다.


두 사람은 점차 예기치 못한 관계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욕을 퍼붓거나 높은 곳에서 밀치는 등 서로를 거칠게 대하던 둘이 뜨겁게 입을 맞추기도 한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왈츠를 추는 아름다운 장면은 이들의 관계 변화에 호기심을 더하면서 설렘을 자극한다.
이때 가영의 소원이 의롭길 바라는 ‘죽음의 천사’ 수현이 약 천 년 만에 지니와 마주하게 되면서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감정 없던 가영이 눈물을 쏟아내고, "살려 달라고 빌었어야지"라며 사탄 지니가 분노하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분위기가 고조된다. 소원과 인간의 본성을 두고 시작된 이들의 내기가 과연 어떤 이야기로 나아갈지 기대를 높인다. 또한 램프를 손에 넣은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그려지며 이들의 소원이 지니, 가영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부른다.
김은숙 작가는 “'다 이루어질지니'에는 세 가지 소원을 빌어주는 지니와 그 달콤한 유혹에 현혹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비는 각양각색의 소원을 홀린 듯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긴 여운과 폭풍 같은 감동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비 시청자들은 일찌감치 드라마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개된 예고편에 "벌써 재밌다" "이거 조합이 망할 수가 없겠다" "역시 김은숙 작가다" "드디어 이 드라마가 나왔네요" "얼굴합 미쳤다" "역시 기대하길 잘했어" 등의 코멘트를 달며 공개일을 기다렸다.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다 이루어질지니'는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