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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프라 또 레벨업”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출격

2025-09-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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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전한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 운항 시작
마곡~잠실 28.9km 구간, 7개 선착장 정착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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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2km에 이르는 폭으로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거대한 도심 하천이지만, 서울의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린 적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차라리 한강을 헤엄쳐 건너고 싶다..."

이하 서울시 제공
이하 서울시 제공

그런 서울 시민들에게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진짜로 한강을 헤엄쳐 건너는 새로운 대중교통이 등장한 것이다. 바로 서울시의 새로운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다.

한강버스는 18일 오전 11시, 드디어 첫 운항에 들어갔다. 노선은 마곡부터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을 거쳐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으로 구성됐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종점 기준)까지 운행한다.

1회 탑승료는 3천 원이다. 기후동행카드로는 월 5천 원을 추가하면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단,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다.

한강버스의 접근성도 한층 더 좋아진다. 자전거를 동반한 채 탑승할 수도 있고, 모든 선착장에는 따릉이 대여소도 마련된다. 또 각 선착장 근처에는 버스 노선이 신설돼 대중교통 환승이 한결 편리해질 예정이다. 특히 마곡, 잠실, 압구정 선착장에는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무료 셔틀버스까지 운영된다.

한강버스는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새로운 선택지를 더해줄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10일부터는 운항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늘어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급행 노선도 추가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탁 트인 한강 뷰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만큼, 한강버스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선실 밖으로 나가면 시원한 한강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선내에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돼 있어 커피와 베이글 등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멀리서 바라만 보던 한강을 이제는 한강버스를 통해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휴식과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한강버스는 앞으로 서울 교통의 새로운 상징이자 시민들이 사랑하는 또 하나의 일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home 허주영 기자 beadjad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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