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시작됐다… '부국제' 간다면 둘러보기 좋은 인근 관광지
2025-09-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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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인근 관광 명소 추천
지난 17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병헌이 역대 첫 단독 사회자로 나섰으며,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는 침체한 국내 영화산업에 활력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서른살 행사에 걸맞게 역대 가장 많은 상영작과 상영관, 다채로워진 부대행사들로 영화제를 꽉 채울 전망이다.
👇 무려 14년 전 완공된 '영화의전당'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용관이자 공연·전시·강연·축제 등이 열리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1996년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의 규모가 커지자 영화제 전용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건립됐다. 2011년 개관식과 함께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다.
길이 163m, 폭 60m, 높이 20m 규모의 거대한 캐노피 형태를 띠고 있다. 세계 최장 지붕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으며, 만 2000여 개의 LED 조명이 설치돼 밤이면 화려한 빛의 쇼가 연출된다. 4000석 규모의 야외 극장인 하늘연극장과 중극장·소극장·시네마테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영화의전당 인근 둘러볼 만한 명소?
영화의전당 인근에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부산 시립미술관'과 'APEC 나루공원', '벡스코' 등이 있다. 1998년 개관한 '부산 시립미술관'은 대중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건립됐다. 총 5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획전시실·상설전시실·아카이브·교육실 등이 있다. 기본 전시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실내 전시실 외에도 야외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미술관 건물 외관·환경과 어우러진 조형물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어린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강연,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APEC 나루공원'은 부산 센텀시티 일대 수영강변의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수영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벼운 조깅을 즐길 수 있다. 강변 인근에는 조명분수가 있어서 화려한 야경을 자아낸다. 또 공원 곳곳에서 부산비엔날레 조각 프로젝트 출품작들도 만날 수 있다.
'벡스코'는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대형 전시·컨벤션센터다. 박람회, 컨퍼런스, 공연 등 여러 유형의 행사가 자주 열리는 부산 대표 문화·산업 행사 장소 중 하나다.
지난 17일에는 이곳에서 '2025 부산국제건축제'가 개최됐다. 2001년 첫 개최 이후 올해 25주년을 맞은 '부산국제건축제'는 시민과 국내외 전문가가 소통하며 국제적 건축 콘텐츠를 선보이고 부산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종합 건축문화 행사다.
올해 전시는 OMA 특별전, 부산문화건축전, 부산의 젊은 건축가 4, 머무름의 공간-스테이 건축전, 바다에서 본 도시 부산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 외에도 세계적 건축가 강연, 어린이 도시건축 교실, 건축 투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부는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