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지 반년이나 됐는데…반가운 소식 또 터진 '한국 드라마'

올해 3월 종영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대상(중장편 부문)을 품에 안았다.

‘뉴미디어 콘텐츠상’은 국내 뉴미디어 제작 환경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온라인 동영상(OTT) 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된 우수 영상 콘텐츠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작사·사업자를 포상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은 ‘폭싹 속았수다’에 대해 “지역적 특수성을 보편적 정서로 확장해 K-콘텐츠의 문화적 다양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고 평가했다.

팬엔터테인먼트 박상현 대표는 "'폭싹 속았수다'를 사랑해주신 글로벌 시청자분들 덕분에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게 됐다"면서 "우리 스태프분들을 비롯해 작가님, 감독님, 배우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임상춘 작가의 촘촘한 극본과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까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드라마는 올해 3월 첫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1위와 글로벌 TOP 10 4위(비영어)로 출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8주간 TOP 10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상반기에 약 3500만 시청 수(총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 인기를 보였다.

'폭싹 속았수다'의 가치는 종영 이후에도 계속해서 입증됐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4관왕,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3관왕, '2025 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 글로벌 OTT 어워즈 3관왕 등 올해 열린 콘텐츠 시상식들에서 잇따른 수상 소식을 전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작품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