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하면 입학준비금 10만원 지원한다는 지자체

2025-09-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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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의회에 조례안 제출... 내년부터
신상진 시장 “학생들의 첫 출발 응원”

성남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성남시청 전경. / 성남시
성남시청 전경. / 성남시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9일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21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으며, 제305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성남시 초등학교 등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을 제출했다.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내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을 6303명으로 추산하고, 이에 필요한 사업비도 확보할 방침이다. 1인당 10만원 기준으로 약 6억3000만원 규모다.

입학준비금은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입학 기준일 현재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초등학교 또는 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에 1학년으로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성남시는 출산 장려와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분야의 공공적 역할 강화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학용품·준비물 구입 등 초기 교육비 지출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학생들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입학준비금 지급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준비물 마련 등으로 금전적 부담이 커지는 입학 시기에 이번 실질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첫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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