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중 가을이 제일이다… 웨딩 촬영지로도 인기 있는 '이곳'
2025-09-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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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0일까지 '팜파스 축제' 진행
가을철 국화, 코스모스, 핑크뮬리, 억새 등이 장관을 이루는 여행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충남 태안 남면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이다. 이곳은 약 20만 평 부지 위에 20여 개의 테마정원으로 조성된 대형 수목원이다.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단풍이 물든 나무들이 어우러진 가을철에 인기가 높다. 수목원의 테마정원으로는 전통 누각과 연못·석가산이 어우러진 한국정원과 연꽃정원, 하늘정원, 미로정원 등이 있다.
정원 외에도 수목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 전망대와 저수지 옆 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데크길, 은빛 억새와 분홍빛 풀밭이 조화를 이루는 핑크뮬리 포토존, 계절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꾸며진 테마 포토존 등이 있다.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한 화분 만들기, 꽃꽂이 체험을 비롯해 태안의 특산물과 꽃 관련 상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국화 분재 경연, 음악 공연 등이 마련된다.
야간에는 수목원 부지에서 함께 열리는 '태안 빛축제'도 감상할 수 있다. '태안 빛축제'는 LED 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야간형 테마 축제로, 계절별 테마를 반영해 조명 연출이 달라진다. 낮에는 수목원에서 꽃과 정원을 즐기고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빛축제를 관람할 수 있어 하루 일정 코스로도 적합하다.
'청산수목원'은 웨딩 촬영지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초가을에 방문하면 팜파스가 우거진 숲에서 이국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 웨딩 사진을 남긴 누리꾼들은 "늦게 방문하면 벌레가 진짜 많아요", "셀프 스냅으로 찍었는데 분위기 너무 예쁘고, 제주도 느낌 나서 좋았어요", "핑크뮬리 안 보시면 후회할 수 있어요", "수목원 입구가 정말 예뻐요", "셀프 웨딩 촬영하기에 손색없어요" 등의 후기를 남겼다.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팜파스 축제가 진행 중이다. 팜파스는 남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이 원산지인 벼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새하얀 깃털 모양의 풍성한 이삭이 아름다워 '풀꽃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태안 지역의 팜파스그라스는 1979년 천리포수목원에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써닝데일 실버’가 그 시작으로, 이후 청산수목원을 비롯한 곳곳의 수목원에 식재돼 관람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청산수목원 입장료 (팜파스·핑크뮬리 시즌 : 8월하순 ~ 11월)
일반
개인 1만 3000원/ 단체(25인 이상) 1만 2000원
청소년 (초·중·고)
개인 1만 원/ 단체(25인 이상) 9000원
유아 (3~7세)
개인 8000원/ 단체(25인 이상) 7000원
특별할인
- 경로, 유공자
- 장애인1~3급
- 태안군민
개인 1만 1000원/ 단체(25인 이상)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