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이제는 먹어서 뺀다? 곧 출시된다는 '다이어트 알약'
2025-09-19 17:24
add remove print link
알약으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만 치료제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 ‘오르포글리프론’
FDA 단축 심사 제도 가능성 제기
최근 알약으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만 치료제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오르포글리프론’인데요. 이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청의 신속 심사 절차를 통해 연말까지 승인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FDA의 단축 심사 제도가 적용되면, 앞으로 1~2개월 안에 승인될 수도 있는 건데요. 비만 인구가 많은 미국에서 접근성이 높고 비교적 저렴한 약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이번 오르포글리프론은 알약 형태로 복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라이 릴리가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복용을 72주간 이어간 결과, 평균적으로 체중이 7~11% 정도 줄었고, 5명 중 1명은 체중이 무려 20% 이상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혈압과 허리 둘레,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참가자는 속쓰림이나 메스꺼움 같은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오르포글리프론이 연말까지 실제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비만 치료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