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경주 APEC서 만남…미중 정상 13년 만에 동시 방한

2025-09-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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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전화통화 후 SNS에 올린 내용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 이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시진핑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라며 '양측 모두 APEC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AF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 이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시진핑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라며 "양측 모두 APEC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 이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시진핑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라며 "양측 모두 APEC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가 내년 초(통상 내년 1∼3월을 지칭) 중국을 방문하고 시진핑 주석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오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는 것은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이후 처음이자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여 만이다.

10월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미국과 중국 정상의 만남이 예정됨으로써 전 세계가 주목할 올해 최대의 외교 이벤트로 급부상하게 됐다.

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의 만남이 정식 회담이 될지, 약식 회동이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찾는 것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 만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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