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3개 연이어 발생...오늘 기상청 '날씨 예보'에 시선 쏠렸다

2025-09-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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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3개 발생, 한반도는 안전할까?
주말 전국에 비 소식, 언제까지 이어질까

토요일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태평양에서 태풍이 무려 3개나 연달아 발생했지만, 다행히 한반도 쪽으로는 향하지 않아 현재로선 국내 기상에 영향을 주고 있진 않다.

요란한 가을비 / 뉴스1
요란한 가을비 / 뉴스1

뉴스1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고 밝혔지만, 경북 동해안은 밤까지, 강원 영동은 21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남부·서해5도 20~60㎜ △서울·경기 북부 10~40㎜ △강원 영서 남부·강원 영동 20~60㎜ △강원 영서 중북부 10~40㎜ △대전·세종·충남·충북 20~60㎜(많은 곳 80㎜ 이상) △광주·전남·전북 20~60㎜(많은 곳 80㎜ 이상) △대구·경북·울릉도·독도 20~60㎜ △부산·울산·경남 10~40㎜ △제주도 10~60㎜다.

특히 새벽까지는 시간당 20~30㎜ 강한 비가 쏟아진 곳도 있었고, 충남권과 전북 서부 지역은 30~50㎜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며 호우특보 가능성도 높다.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될 수 있어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저지대 침수 피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근처 야영을 피하고, 지하차도나 하천 산책로 이용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바람도 만만치 않다. 제주도와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서해 먼바다와 동해 중부 해상에는 풍랑특보 가능성이 있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한편, 북태평양에서는 태풍 ‘미탁’ ‘라가사’ ‘너구리’가 차례로 발생했다. 미탁은 홍콩 방향으로 이동하다 20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고, 라가사는 필리핀 동쪽 해상을 지나 홍콩 쪽으로 향하고 있다. 너구리는 22일까지 일본 열도 부근을 지나 도쿄 남동쪽 1220㎞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동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아침 최저 16~24도, 낮 최고 21~29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24도 △제주 2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대전 26도 △대구 27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부산 29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비와 바람 덕에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오존 농도는 ‘보통’으로 전망됐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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