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더기 많고 면발 달라”…최근 입소문 타고 있는 프리미엄 '한국 라면' 정체
2025-1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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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20시간 이상 우려낸 진한 육수!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이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확대하며 '웰메이드 라면'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림은 더미식 장인라면이 맛과 품질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웰메이드 라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하림 더미식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을 통해 실시한 소비자 이용행태 조사(U&A: Usage & Attitude) 결과, 더미식 장인라면이 국물라면 주요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 6개 주요 평가 항목 중 구입 의향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다.
또한 선호도, 구매 경험, 주 구입 등 다른 주요 항목에서도 10위권 내외의 순위를 보이며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뿐만 아니라 장인라면 제조 공정 영상을 시청한 뒤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높아지고 구입 의향이 평균 1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장인라면을 "정성이 느껴지는", "좋은 재료와 원료를 사용하는", "한 끼 식사 요리 같은" 등의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 정도 퀄리티의 이 가격이면 오히려 저렴한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65세 남녀 중 최근 3개월 이내 국물라면 구매 및 섭취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같은 지역의 만 25~59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한 포커스그룹인터뷰(FGI)에서도 "건더기가 풍성해 재료를 아끼지 않은 느낌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한다.

장인라면은 사골,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함께 양파, 마늘, 버섯 등 채소를 20시간 이상 우려낸 진한 육수를 기반으로 만든다. 이렇게 우려낸 국물은 농축 후 액상스프로 구현돼 깊은 풍미를 내며, 면에는 육수를 반죽에 활용해 맛을 더했다. 여기에 더미식 특유의 제트노즐 건조 공법을 적용해 바람으로 면을 말려 쫄깃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했다.

▶ 라면에 넣으면 좋은 의외의 재료들
라면은 ‘완성된 음식’이지만, 동시에 ‘무한히 변형 가능한 음식’이다. 특히 국물라면은 단순한 물과 스프, 면의 조합 위에 어떤 재료를 얹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요리가 된다.
라면과 가장 궁합이 좋은 재료는 단연 계란이다. 끓는 물에 바로 풀면 '계란 꽃'처럼 부드럽게 퍼지고 살짝 익혀 올리면 반숙 노른자가 국물에 녹아 고소한 크림감을 더한다. '계란 2단계 투입법'도 눈길을 끈다. 처음엔 흰자를 풀고, 마지막에 노른자를 올리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국물의 농도와 향이 한층 깊어진다.
의외지만, 우유는 매운 라면과 완벽하게 어울린다. 물을 절반 정도로 줄이고 우유를 부어 끓이면 매운맛은 부드러워지고 국물은 진해진다. 특히 신라면, 불닭볶음면, 열라면 같은 강한 계열에 넣으면 ‘매운 까르보나라’처럼 변신한다. 라면에 우유 한 컵, 단 한 번 넣어보면 다시 돌아가기 어렵다.
버터는 단순한 유제품이 아니다. 한 스푼만 넣어도 라면의 향과 코팅감이 달라진다. 라면 스프의 짠맛이 버터의 지방과 만나 풍미 밸런스가 맞춰지고, 혀끝에는 은은한 단맛이 남는다. 특히 버터는 계란과 궁합이 좋아, “계란버터라면” 조합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매운 라면에 더 매운 고추라니, 의외지만 통한다. 청양고추는 단순히 ‘맵기 강화’가 아니라, 국물의 깊은 맛을 깨워주는 조미료 역할을 한다. 얇게 썰어 마지막에 넣으면 국물의 향이 살아나고, 매운맛이 단조롭지 않게 층을 이룬다. 특히 계란과 함께 넣으면 ‘맵단(매운+달콤)’한 조화가 완벽하다.
라면의 단점을 꼽자면 ‘단조로운 식감’이다. 이때 옥수수콘 한 스푼을 넣으면 씹는 재미와 함께 달콤함이 생긴다. 특히 짜파게티, 너구리 같은 진한 국물이나 건더기 라면에 잘 어울린다. 달콤함이 짠맛을 중화해줘 '중독성 있는 단짠 밸런스'를 만들어낸다.
생마늘을 다져 넣거나, 기름에 살짝 볶은 뒤 넣으면 라면의 국물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 한국인의 밥상에 늘 등장하는 마늘은 라면에서도 '국물의 뼈대'를 만든다. 라면 스프의 인공적인 맛을 잡아주고, 집밥 같은 구수함을 더한다. 요즘엔 ‘마늘칩 토핑’으로 고급화된 버전도 인기다.
치즈는 이미 국민 라면 토핑으로 자리잡았지만,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끓는 중간에 넣으면 녹아 없어지고, 불을 끈 직후 넣어야 부드럽게 녹아 국물에 크리미함이 남는다. 모짜렐라, 체다, 슬라이스 등 종류에 따라 맛이 달라지며, 고추기름을 약간 떨어뜨리면 풍미가 배가된다.